매주 토요일은 일어나면 항상 즐겁고 바쁘다. 산행 준비를 하고 버스를 타기위해 탑승지까지 가야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이니만큼 시원한 계곡이 있는 남원에 위치한 지리산 뱀사골이 산행지이다.
진잠다목적체육관에 주차를 하고 버스에 올랐다.
금산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휴게소 한군데를 더 쉬어서 세시간 남짓 버스를 타고 성함재휴게소에 도착하였다.
노고단까지는 임도길이라 그리 힘들지 않았다. 노고단산장에서 노고단 탐방소까지는 공사중이라 우회로 돌아가는 임도길로 걸어가야했다.
노고단을 지나 능선길을 따라서 반야봉까지는 덥긴 했지만 평탄한 길이 반복되어서 쉬이 갈 수 있었다.
임걸령에서 점심을 먹고 샘에도 들러 차가운 샘물로 더위에 지친  얼굴을 식히고 반야봉을 향했다.
반야봉까지 오르는것은 포기하고 뱀사골 계곡으로 하산을 했다.
중간중간 계곡에 손을 담그며 얼굴도 씻었는데 계곡물이 얼음장같이 차가왔다.
날머리가 가까워질수록 계곡이 넓어지고 물도 많아져서 우리는 알탕하기 적절한 장소를 물색하면서 하산을 재촉했다.
뱀사골 입구는 계곡쪽으로 데크길을 만들어 놓아서 계곡을 보면서 하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하산후 일출산채식당에서 뒤풀이를 하였는데 칼칼한 북어국 맛이 일품이었다.

Posted by prologu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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