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에 가입을 해서 산행을 시작한지 어느새 17년이 넘었다. 대전토요산악회라는 이름은 그 때부터 듣기는 했던 거같은데 사실 그 당시에는 처음 가입해서 활동하던 산악회도 회원들 대분이 지금보다는 나이가 젊었을 때라 그런지 모두 등산에 열정적이었고 여기저기 좋은곳에 산행이며 여행이며 두루두루 좋은 곳을 많이 다녔어서 딱히 다른 곳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서 그리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았다.
코로나가 터지고 몇년 산행을 멀리하던 시기를 지나서 다시
조금씩 산에 다니려고 보니 적을 두었던 곳이 좋은 점이 많고
애정도 있긴 하지만 약간은 채워지지 않는 그런면이 있어서 대전토요산악회에 가입하게 되었다.
첫 산행을 마치고 보니 처음 산악회 가입했을 때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그때와는 달리 새로이 사람들과의 인연을
만들기 쉽지 않은 나이가 되어버렸음에도 다정하게 말을 건
네 주시는 회원님들 덕에 무사히 즐겁게 산행을 마친거 같다.
운영진 분들이 이것 저것 세심하게 챙겨 주는 모습도 좋
아보이고 가는 내내 궂은 날씨 때문에 걱정했지만 대토와의
첫 만남을 축하해 주는것처럼 구름이 맑게 개인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하루였다.



















